글의 향기

아름다운 사람

슬로우 슬로우 2006. 11. 13. 11:42
      
      
        한 사람의 내면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머리가 똑똑한 사람, 바보 같은 사람, 믿음을 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다. 경우에 따라 좋은 면이 부각되기도 하고 억제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부정적인 면은 그 존재조차 잊고 살자. 모든 성격이 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로저 로젠블라트의《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중에서 - 내 속에는 무수한 내가 살고 있답니다. 장점의 나, 약점의 나, 친절한 나, 고집스런 나, 똑똑한 나, 멍청한 나, 마음에 드는 나, 버리고 싶은 나....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다 드러나지는 않잖아요. 무심결에, 가끔씩, 방심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나 때문에 황당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러나, 부정적이고 온전하지 못한 나를 내 속에서 정화시키고 절제하고 인내하고 부단히....훈련시킨다면, 누구나 유쾌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이들어 간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온전해져 가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까? - 박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