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

행복이란?

슬로우 슬로우 2010. 1. 27. 14:10
 
 
 
추운겨울 뻥뛰기 장사를 하면서도 

큰소리로 성경읽을 수 있으면 행복한것같다.

 

불면증으로 잠못이루고 ...감정은 주체못하고..전화했다하면 다른사람을 괴롭히고.. 한의원에 침맞으러 먼 길을 걸어가기로했다.

사진까지,찍으면서...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 2-3시간 걷다가

한림대 병원 모퉁이에

성경읽는소리에 살펴봤더니

나이먹은 아저씨였다.

강냉이 여러가지 그릇사이에

성경책,,괜히 가슴이 뭉클했다.집에서는 아저씨를 기다리면

 청국장을 끓이면서

 기다리는 아주머니가 계시겠지.사진찍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

.좋다고 하신다..갈길이 멀어 뻥뛰기도 못샀는데...ㅠ.ㅠ

저녁에 남편에게 그애길 했더니..

자기도 점심시간에 평촌공원가기전에 한림대 모퉁이에서 많이 뵙는다고 한다.

사소한 것에 괴로워하고 아파하고어쩔 수 없는것 조차

괴로워하며 잠못이룬 나날히..조금은 편안해지며............

마음이 편해졌다. 아! 행복이란,삶이란 별거아니구나.어려운일을 하면서도 성경책을 읽고 기도할 수있는 삶이라면 그게 행복이다.

봉사할 수 있다면 더욱더 행복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