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향기
장미를 위하여...
슬로우 슬로우
2012. 6. 3. 19:06
언제나 멀리 못가고 다람쥐 체바퀴돌듯 주변만 맴돌고있습니다.
이제는 좀 멀리 떠나야 할때....
뜨란채 장미울타리 ... 안일 초등학교 장미울타리 그리고 비산1동 근처 장미 울타리입니다~~
같은 장미지만 어디에서 피느냐에 따라 느낌이 조금 다른듯하네요~~
아름다운 장미~~
장미를 위하여
가시가 없는
장미는 장미가 아니다
동그라미 탁자 위
유리꽃병 속에서도
모진바람 불어
지난
담벼락 밑에서도
너의 모습 변함없이
두 눈이 시리도록
매혹적인 것은
언제든
가시를 곧추
세우고
아닌 것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
아니라고 말할
의지가 있기 때문
꽃잎은 더없이
부드러워도
그 향기는
봄눈처럼 황홀하여도
가시가 있어서
장미는 장미가 된다
(홍수희·시인 )
장미의 탄생 신화
그리스 신화의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로마신화에서는 베누스,영어로는 비너스라 불리웁니다.
비너스는 자신이 다른 신들과 같이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어
대지에 장미꽃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페르시아의 전설도 있답니다.
꽃의 왕이 연꽃이었을 때 연꽃이 밤에는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키자 않자
꽃들이 알라신께 호소하였는데
알라신은 꽃 중의 지배자로 흰 장미를 만들었고 가시를 주어 무기로써 지키게 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꽃 세계에 나이팅게일이 들어와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포옹하려다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게됩니다.
그때 흘린 피가 흰 장미를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