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

친구야

슬로우 슬로우 2009. 7. 15. 19:15

친구야 - 용혜원 친구야! 연락 좀 하고 살게나... 산다는게 무언가? 서로 안부나 묻고 사세. 자네는 만나면... 늘 내 생각하며 산다지만 생각하는 사람이 소식 한 번 없나. 일년에 몇 차례 스쳐가는 비바람 만큼이나 생각날지 모르지. 언제나 내가 먼저 ... 소식을 전하는 걸 보면 나는 온통 그리움 뿐인가 보네. 덧 없는 세월 흘러가기 전에 만나나 보고 사세. 무엇이 그리도 바쁜가? 자네나 나나 마음 먹으면 세월도 마다하고 만날 수 있지. 삶이란 태어나서 수 많은 사람 중에 몇 사람 만나 인사정도 나누다 가는 것인데, 자주 만나야 정도 들지 자주 만나야 사랑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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