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

참좋은 당신

슬로우 슬로우 2007. 6. 14. 21:41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Lemon Tree" - Fools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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